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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코치 제자임신 제명 후에도 유소년 지도중



빙상코치 제자임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해당 코치가 여전히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도를 받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과 그 학부모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심석희 성폭행 폭로 라는 용감한 행동 후 체육계 미투가 빠른 속도로 수면위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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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의 용기있는 행동에 힘을 얻어 신유용 선수가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로 영선고 코치를 고소한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글에서 이미 많은 가해자 코치 및 지도자들이 벌벌 떨고 있을거라고 예상했었습니다.

 

 

 

빙상코치 제자임신 사건은 그동안 외면하던 언론들도 앞다퉈 더 자극적인 체육계 성폭행 사건들을 다루다 과정에서 문화일보 보도를 통해서 다뤄졌습니다. 2014년 대학 빙상팀 코치 시절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임신까지 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난 A코치가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습니다.



빙상코치 제자임신 사건도 충격적인데 A코치가 현재도 유소년 빙상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태릉선수촌 근처에 사무실까지 두고 선수촌내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유소년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는거죠.

 

 

 

제자를 임신시켜 제명된 빙상코치가 지도자 생활을 할수 있는 방법은 개인코치 자격으로 국제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빙상연명 등록선수들에게 개방되기 때문입니다.  개인 레슨이라는 편법이 사용되는거죠. 체육계가 워낙 폐쇄적이다 보니 중징계 조차 관련 기관에 통보가 안되기 때문이라는군요.



빙상코치 제자임신 에 연루된 A코치 외에도 2012년 자신의 오피스텔로 여자 선수를 불러내 성추행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B코치는 선수촌 퇴촌이후 2016년 스포츠도박 혐의로 영구제명 됐으나 사설인 목동 빙상장에서 역시 개인 지도 형태로 유소년 선수를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체육계가 워낙 작고 폐쇄적이기 때문에 이런 전력이 있다면 모두 알고 있지만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가 신고자 본인도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지도자들 끼리 신고자 정보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아 신고를 꺼린다고 합니다.



문화체육부에서 밝힌바와 같이 폭행과 성폭행 가행자 처벌을 강화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해당 분야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충격적이고 무서운 소식들이 더는 없어서 추가로 전해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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