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경피용 회수 조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폭주

예방접종은 신생아부터 만 6~7세까지 집중되어 있으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경우와 자비로 접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 BCG 경피용의 경우 부모가 비용을 지불하고 접종한 경우다.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 영아에 접종하는 일본산 BCG 경피용(도장형)에서 비소가 검출되서 엄마들이 난리다.  내 아기가 맞은 BCG 경피용 이 비소가 검출된 제품인지 확인하려는 부모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모들 사이의 비소 공포

신생아 는 물론 이미 접종을 마친 아이의 부모들도 공포에 빠져 있으며 맘카페를 중심으로 난리가 난것은 물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청원글이 60여건이 넘게 올라오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와 맘카페 게시판 등에는 회수 대상 BCG 제품 목록과 자녀가 접종한 접종내역을 비교해 봐야 한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 부모들의 청원내용

청원글 중에 1만명이 넘게 동의한 내용을 보면‘경피용 BCG 백신 비소 기준 초과에 대한 안전성 답변을 똑바로 해달라’는 제목으로 부모의 걱정이 잘 보인다. 

“태어난지 4주만에 1급 발암물질이 들어간 비소를 신생아들 몸에 넣었다. 회수조치된 백신 비소함량이 얼마나 어떻게 들어가서 회수 조취 되었는지 정확히 공개하고, 맞은 아이들 대상으로 지속적인 향후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너무나 당연한 요청도 보인다.

BCG 경피용 제품 회수 대상확인

회수 대상은 유효기간이 오는 12월 6일까지인 백신(KHK147)과 내년 6월 18일(KHK 148), 11월 26일(KHK149)까지인 제품으로 모두 14만여 개나 된다.

일본 BCG제조 사가 만들어서 한국백신상사가 유통한 경피용건조BCG제품으로 일본 후생성이 비소검출을 확인 후 출하정지를 했고 식약처가 후속 조치로 회수까지하게됐다.

일본에서는 BCG 백신이 평생 1회 접종으로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으로 제품을 회수하지는 않았다.

대체 백신인 BCG 피내용 은 무엇인가? 

피내용 BCG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 에서 확인 가능하며, 영유아 보호자들은 가까운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을 사전확인 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결핵예방접종용 백신인 피내용 BCG백신은 국내 충분히 공급되고 있으나, 피내용 BCG 접종을 제공할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이 제한되어 있어 불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체백신 예방접종은 어디서 하나? 병원 찾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아래쪽 이동 메뉴 중 ‘사업별’ 선택해 ‘예방접종도우미’ 선택 후 ‘이동’ 클릭 >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 상단 메뉴 중 ‘예방접종관리’ 선택 > ‘지정의료기관 찾기’에서 확인 가능(’18. 11. 5. 기준 약 372개 민간의료기관 참여)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바로 가기 => https://nip.cdc.go.kr/irgd/index.html

BCG 경피용 과 BCG 피내용 백신의 특징

BCG 백신은 경피용(도장형)과 피내용이 있으며 회수조치가 된 BCG 경피용은 9개의 작은 주사가 있는 도장형으로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했으나, BCG 피내용은 국가에서 비용을 부담하며 일반 주사형태다. 

포함된 비소량이 얼마나되나(BCG 경피용)

해당 백신은 국내 경피용 BCG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제품으로 문제가 된 백신에 들어있는 비소량은 1일 허용 기준치인 1.5㎍/일(5㎏)의 1/38 수준인 0.039㎍(0.26ppm) 이다.  식약처는 국내 BCG 백신 대체품이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제품의 회수조치를 결정했다.  

일 허용 기준치에도 훨씬 못 미치는 극미량이기는 하지만 신생아가 접종 대상이었던 만큼 큰 주의와 후속조치가 필요한 사항일것이다.

비소란 무엇인가?

비소는 구리·납·아연 등의 금속을 제련할 때 부산물로 생기는 것으로 보통 다른 원소와의 화합물로 존재한다. 원소 자체로는 독성이 없으나 화합물로는 독성이 강해 이른바 '독약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사약의 주원료로 알려져있고 추리소설등에서 독약으로 나오는 것이 비소임을 생각해 볼 때 충분히 공포심을 불러 일으킬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