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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닷 부모 귀국 사실일까?
래퍼인 마이크로닷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에 충북 제천에서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했던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살)의 부모가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20여년 전 자신들의 사기 행각으로 피해를 당한 제천지역 지인들을 상대로 채무 변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것같습니다. 아마도 아들들의 한국내 방송활동을 위한것 같습니다.
16일 오늘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닷의 부모 신모씨 부부가 선임한 변호사가 최근에 경찰에 선임계를 제출했으며 신씨 부부와 관련한 사기 피해 신고규모 등을 확인했습니다.
신씨 부부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웠으며, 또 다른 지인들에게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돌연 잠적했습니다.
당시 10여명이 신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며 관련 논란이 벌어진 지난해 4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원금은 6억원대이지만 20여년 화폐 가치이므로 현재 가치로 환산한다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인척 등을 내세워 피해자들과의 합의를 시도하고 있었던 신씨 부부가 원금 수준만 변제 의사를 밝히면서 피해자들은 발끈하고 있습니다. 일부 피해자가 합의했다는 설도 나돌고 있습니다.
마닷 부모의 사기 논란이 불거진 후에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과 함께 적색수배를 내리고 자진 귀국을 종용하고 있었으나 신씨 부부는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에서도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했으나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신씨 부부는 현지 법원의 재판을 거쳐야만 하는 강제 송환방식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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